'백인'에 의해 철저히 짓밟혀 온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 정신세계를 기록한 책이다. 서부 영화 등을 통해 '잔인하고 야만스러운 종족'으로 굳어진 인디언의 이미지를 바로잡겠다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책. '인디언'이라는 표현 대신 '북아메리카 원주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최대한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자 한 점은 그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어니스트 톰슨 시튼은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문명을 역사상 가장 원숙한 문명이었다고 평하면서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추구한 그들의 문명을 파괴한 백인의 무지를 비판하기도 한 바.
저자는 인디언에 대한 백인의 이중적인 태도를 경계하면서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문화는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문화'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그는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발을 내딛기 이전부터 시작하여 백인들이 북아메리카에 정착한 이후까지, 더 나아가 21세기를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당면과제를 살핀다. 그들의 제의, 통과의례, 언어, 사회 조직, 토지, 문화유적, 생활상 등이 풍부한 기록사진, 원색 삽화와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