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현대사의 비극, ‘제주4·3’ 그림책
아름다운 휴양의 섬 제주. 그러나 그 돌담, 그 오름, 그 바닷가 곳곳에는 슬프디 슬픈 역사가 배어 있습니다. 1947년 ‘관덕정 발포 사건’ 이후 1954년 ‘한라산 금족령 해지’ 때까지, 당시 제주 인구 10명에 1명꼴인 2만5천 명 이상의 주민들이 죄 없이 죽어간 ‘4·3’의 역사입니다. 오랜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었어야 할 그 시절에 제주에서는 왜, 그리고 어떻게 그토록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까요? 《나무 도장》은 그때 그 학살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제주4·3’의 슬픈 역사를 간결한 글과 한편의 영화 같은 그림으로 돌아보고, 그 상처를 어루만지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