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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글쓴이
캔디스 부시넬 저
출판사
아침나라
출판일
2007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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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캔디스 부시넬

프리랜서 작가. 「보그」의 고정 칼럼니스트. 「뉴욕 타임스」, 「뉴요커」, 「타임」, 「피플」, 「엘르」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1994년부터 「뉴욕 옵저버」 지(紙)에 [Sex and The City]칼럼을 연재하면서부터 명성을 얻었으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손꼽힌다. 그리고 인기 있는 대학 강사이자 수많은 간행물과 TV쇼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2008년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얼마전에 차였다. 사귀다가 차인 것도 아니고 사귀기도 전에 깨끗하게 차여 버렸다. 누가봐도 훤칠한 미남에 인기많은 그는 별다른 설명도 없이 쿨하게 데이트 신청을 거절했다. 차인 이는 수순을 밞아나갔다. 이틀정도 끙끙앓다가 일어났으며 정열적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집안을 청소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회사에 왔으며 진한 커피한잔을 손에 들고선 '괜찮아...'를 중얼거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을 쿠울~하게 읽었다. 읽고나니 웃음과 상쾌함, 그리고 여유롭게 '난 차였어' 라고 얘기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아직 실감을 못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그 안에 심오한 사상과 철학을 담고 있기보다는 어떤 극단적 문화에 대한 코드를 아주 입맛 당기게 묘사하고 있다. 르느와르식 유화보다는 앤디 워홀식 만화에 가깝다. 여기서 내가 '극단적 문화'라고 얘기한 이유는 실제로 그러한 문화가 극단적이어서가 아니라, - 진짜 극단적이었으면 우리들의 공감을 얻을 수 없을터이니 - 우리가 너무한 건 아닐까... 하며 의문을 갖지만 결국은 맘속으로 동경하며 상상해보는 문화에 대한 솔직한 묘사을 강조하고 싶어서였다.

이 책 속에서 숱하게 나오는 남자들, 여자들, 모델들, 그리고 그들을 아우르는 선수들의 이야기는 기실 우리 한국의 이야기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어디에나 선수가 있고 킬러들이 있으며 킹카가 있고 두말없이 차이는 사람이 있다. 그러한 현실 문제들에 대해서 저자는 설교라던가 교훈의 자세를 완전히 버린 채 마치 친구가 친구에게 얘기하듯 풀어나가고 있다.

평소 고전들의 설교에 짜증 나 있었다면, 그래서 선생님보다는 친구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특히 누구처럼 얼마전에 멋진 남자에게 채인, 꿀릴 것 전혀 없는 이십대 여성이라면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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