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철학자 중심이 아니라 문제 중심으로 엮어졌다. 서양 근대의 인식론과 형이상학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들을 뽑아 문제의 성격, 문제의 배경, 문제의 전개 방향 등을 중심으로 서술했다. 특히 각 장의 서두에 '문제의 지평'이란 제목 아래 그 장에서 다루어질 문제가 어떤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에 대한 간략한 서술을 덧붙였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또 한 가지 각 문제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그 문제의 성격, 문제 제기와 접근 방식, 문제 해결의 가능성 등을 필자 나름대로 비판적 시각에서 논의하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