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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당신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임재희 저
출판사
나무옆의자
출판일
2016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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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임재희

최전방 부대 3사단에 아버지가 근무하실 때,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다. 세 살 무렵 서울로 이주, 1985년 하와이 이민 길에 올랐다. 하와이 주립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며 한국에 올 때마다 트렁크 가득 시집과 소설책들을 사 가곤 했다. 한국어로 쓰인 책들을 읽으며 생존의 언어와 사유의 언어가 다를 수밖에 없는 이민자-나-의 언어 세계를 받아들였고, 한국도 미국도 아닌 어정쩡한 ‘중간 지점’을 살고 있다는 소외감과 결핍감에서 벗어나 양쪽을 다 볼 수 있는 ‘보석의 눈’이 될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다니며 소설을 썼다. 2013년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당신의 파라다이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 소설 『비늘』, 소설집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폴의 하루』가 있으며, 『라이프 리스트』, 『블라인드 라이터』, 『예루살렘 해변』, 『모호한 상실』, 『오로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2023년 『세 개의 빛』으로 제11회 ‘제주 4·3 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한국소설
하와이의 사탕수수 집단농장 캠프 나인에서 펼쳐지는
네 남녀의 사랑과 선택, 그리고 엇갈린 운명


하와이로 향하는 이민선에서 만나 의형제를 맺은 오창석과 최상학은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 숙소에 정착하여 노예에 가까운 강제노동에 시달린다. 이들은 절망스런 현실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품고 고국의 사진 신부를 맞이하기로 한다. 친자매처럼 자라온 강희와 나영. 사진 한 장으로 나영은 상학을, 강희는 창석을 신랑으로 정하고 새로운 삶을 꿈꾸며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하와이를 향해 이민선에 몸을 싣는다.

하지만 실제 상학을 만난 후 실망한 나영은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강희는 고민 끝에 창석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접고 모두가 이곳에서 살 수 있는 방법으로 서로의 짝을 바꾸자고 제안하는데…….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당신의 파라다이스』는 이민선에 몸을 실은 네 명의 남녀가 하와이의 집단농장에서 만나 펼치는 선택과 갈등,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낙원을 꿈꾸던 자들의 치열한 삶의 보고서이다.

자신도 하와이 이민자인 작가는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초기 이민자들의 퍽퍽한 삶을 소설로 애도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이 소설을 집필했다. 나라 잃은 설움에 인종차별까지 겪으며 어렵사리 삶의 터전을 일군 하와이 한인 1세대의 고뇌가 고스란히 담긴 이 소설에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비롯한 하와이 교포들의 독립운동 과정까지, 110년 하와이 이민의 산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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