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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글쓴이
조용헌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02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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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조용헌

강호동양학자, 사주명리학 연구가, 칼럼니스트.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감지하는 혜안을 지닌 이 시대의 이야기꾼. 강호江湖를 좋아하여 스무 살 무렵부터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을 드나들며 수많은 기인, 달사, 학자들과 교류하고, 700여 개의 사찰과 고택을 답사했다.문文·사史·철哲·유儒·불佛·선仙·천문·지리·인사 등을 터득한 그의 학문 세계를 강호동양학이라 일컫는다. 미신으로만 여기던 사주명리학을 좋은 삶을 살기 위한 방편이자, 철학과 인문학으로 대접받는 첫 기단을 올린 장본인이다. 문필가로서의 그의 문장은 동양 산수화의 부벽준처럼 거칠 것 없이 시원하다는 평을 듣는다. 그간의 저서를 통해 그는 한국인의 ‘마음의 행로行路’를 이야기하고 있다. 아주 먼 과거에서 시작하여 미래로 이어지는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이다. ‘독만권서讀萬卷書 행만리로行萬里路’,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여행을 통해 경험하고 실천함으로써 이치를 궁구하고, 마침내 무한한 대자연의 이치를 깨달아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그가 전하는 메시지이다.

주요 저서로는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 《조용헌의 사찰기행》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방외지사》 《조용헌의 고수기행》 《동양학을 읽는 월요일》 《조용헌의 휴휴명당》 《동양학을 읽는 아침》 등이 있다. 현재 〈조선일보〉 칼럼 ‘조용헌 살롱’을 2004년부터 14년 넘게 연재중이며,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석좌교수로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 라는 속담이 있다. 삶에 대한 질기디 질긴 애착이 잘 드러나는 속담. 우리 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삶에 끈끈한 애착을 갖게 된 데에는 근세 100년간, 억압과 혼란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 보자고 버텨온 세월의 영향이 크다. 그런데 저자는 말한다. 악착 같은 삶이란 무엇인가. 체면이고 자존심이고 다 던져버리고 자기 앞에 놓인 먹을 것은 무조건 챙기고 보는 범부의 삶인가. 이제는 그윽한 향기가 묻어 나오는 삶, 지조를 지킬 줄 아는 인품에 대해 얘기해야할 때이다.

저자는 '새 천년에 걸맞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어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새로운 문화란 바로 품위 있고 인간 답게 사는 삶의 방식을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그 문화를 우리 나라 명문가에서 발견한다. 부도덕한 졸부의 문화가 아닌 철학과 도덕성을 갖춘 진정한 의미에서의 명문가.

저자는 선조 또는 집안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전국의 명문가를 방문하여 그 집안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시인 조지훈 종택부터 경주의 최부잣집, 추사 김정희 고택, 강릉 선교장까지. '상류 사회'하면 눈을 치켜 뜨고 금새 비판적인 자세가 되는 요즘, 진짜 상류 사회란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끔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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