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일본작가 요시카와 도리코의 소설. 펑크족 엄마와 엄마의 남자친구와 함께 살아가는 15세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철없는 미혼모의 딸로 태어났지만 성숙하고 속 깊은 소녀 핫짱의 시각으로 바라본 펑키한 세상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후지TV 계열사인 도카이TV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열다섯 살 순수한 소녀의 시선으로 담아낸 어른들의 세계, 즉 순정만화와도 같은 이 소설 전체에 흐르는 것은 사랑이다. 친아빠와 엄마의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 엄마의 남자친구와 엄마의 사랑, 친딸도 아닌 주인공 핫짱을 향한 야구의 순수한 사랑. 세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 작품으로, 혈연으로 맺어진 일반적인 가족의 모양새와는 다르지만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으로 엮인 사람이야말로 진짜 가족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