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에게 종교는 인간의 일상생활고 다른, 무엇인가 특별한 차원의 종재에 관련된 어떤 것이 아니다. 인간 생활의 모든 국면이 근본적, 궁극적으로 종교에 연관되는 것이다. 개개인 각자의 실존도, 가정생활도, 사회에서 공적으로 타인과 맺는 관계도 그러하다. 개인, 가족, 사회, 민족, 국가, 무릇 인간이 현실에 생존하는 모든 곳에 반드시 종교가 있다. 그리고 이렇게 인간존재의 모든 국면을 통해서 시종일관 '코란'에 드러난 신의 의지를 실현해 가는 것, 그것이 이슬람에서의 종교생활이다.
이슬람 문화를 진정 이슬람답게 만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저자는 이슬람의 종교를 비롯해 그 실현으로서의 법과 윤리에 대하여 말한다. 나아가 그것들을 지탱하는 기반의 중심에 이를테면 현교적인 것과 밀교적인 것이 서로 싸우고 있음을 인지하여 이슬람 문화의 근원에 다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