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학생들과 같이 에스메이 역시 초등학교 시절에는 학교와 동네와 가정이라는 작은 세상 속에서 살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 작은 세상은 가끔 배를 잡고 웃을 정도로 재미있고, 항상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일화의 소재를 풍부하게 제공해 준다.
에스메이는 어느 날 밤 엄마와 함께 붑법 주차한 차에 대해 '달걀 방범대원' 노릇을 했던 경험과, 수학 대신 디스코 반을 선택할 수 있었던 자유분방했던 학교 생활, 아빠가 친근하고 흥미진지하게 만들어 준 위험한 자기 동네, 저자가 랍비의 의자 밑에서 무교병을 훔쳤던 유월절 저녁 식사, 시카고의 위압적이고 위태로운 폭풍우, 찻잎에서 운명을 읽는 집시와 뽀빠이 만화에서 배운 사랑에 관한 교훈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