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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조선의 시를 쓰라
글쓴이
박지원 저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07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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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지원

仲美, 호는 연암燕巖, 연상煙湘, 열상외사洌上外史이다. 18세였던 1754년(영조 30),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아 이를 극복하고자 여러 계층의 진실한 인간형에 대해 모색한 전傳 아홉 편을 지어 『방경각외전放閣外傳』이란 이름으로 묶었다. 1771년경 마침내 과거를 그만 보고 재야의 선비로 살아가기로 결심, 연암은 서울 전의감동典醫監洞(지금의 종로구 견지동)에 은거하며 벗 홍대용洪大容 및 문하생 이덕무李德懋·박제가朴齊家·유득공柳得恭·이서구李書九 등과 교유하면서 ‘법고창신法古創新’ 즉 ‘옛것을 본받으면서도 새롭게 창조하자’는 말로 집약되는 자신의 문학론을 확립하고, 참신한 소품小品 산문들을 많이 지었다.

1780년(정조 4) 삼종형三從兄 박명원朴明源이 청나라 건륭제乾隆帝의 칠순을 축하하는 특별 사행使行의 정사正使로 임명되자, 연암은 그의 자제군관子弟軍官으로서 연행燕行을 다녀왔다. 이 결과 지어진 것이 『열하일기』이고, 이는 완성된 전권이 나오기 전부터 열띤 반응을 받았다. 50이 된 1786년, 연암은 음직蔭職으로 선공감 감역繕工監 監役으로 관직을 맡게 되고 그 후 경상도 안의 현감安義縣監, 의금부 도사, 의릉 영懿陵令 등을 거쳐, 1797년부터 1800년까지 충청도 면천沔川(지금의 충남 당진)의 군수 등으로 재직하며 농업 장려를 위해 널리 농서를 구한다는 윤음綸音(임금의 명령)을 받들어 『과농소초課農小抄』를 진상했다.

1800년 음력 8월 연암은 강원도 양양 부사襄陽府使로 승진했으나, 궁속宮屬과 결탁하여 양양 신흥사神興寺 승려들이 전횡하던 일로 상관인 관찰사觀察使와 의견이 맞지 않아 1801년 늙고 병듦을 핑계 대고 사직했다. 1805년(순조 5) 음력 10월 29일, 69세의 나이로 연암은 서울 북촌 재동齋洞(지금의 가회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김명호 교수가 우전 신호열 선생과 함께 번역한 『연암집』을 저본으로 하여 연암 박지원의 대표작 100편을 엄선한 책.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보다 문학적이고 대중적인 번역을 추구했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연암집』에 실려 있지는 않지만 연암의 대표작으로 널리 읽히는 『열하일기』의 작품 6편을 추가하여, 연암 박지원의 대표적 문학 선집으로 손색이 없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이 독자들을 연암의 문학 세계로 인도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작품 배열에도 세심한 신경을 썼다. 전통적인 양식 분류나 문집의 작품 배열 방식에서 탈피하여, 현대적 장르 개념에 따라 소설 / 산문 / 한시로 크게 삼분하였다. 조선 시대 편협한 사상에 싸여 있던 양반들에게 주옥같은 작품들을 통해 시대적 편견에서 벗어나 사물을 늘 새롭게 인식할 것을 촉구하였던 연암의 작품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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