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시리즈의 세계관을
완성시켜 줄 8편의 이야기들
(뉴 52) 『배트맨 6: 야간 순찰』의 비화 중 첫 번째인 「새롭게 빛나는 어제」를 통해 독자들은 고담에 막 돌아온 브루스 웨인이 아직 자신을 배트맨이라 일컫기 전, 그러나 이미 그가 고담의 지하 세계에서 싸움을 시작한 6년 전, 지금은 ‘제로 이어’라 알려진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마찬가지로 제로 이어와 얽혀 있는 「내일」과 「세월들」은 그 뒤 오래도록 영향력이 지속된, 배트맨의 행적과 그로 인한 결과를 다루는 이야기로, 배트 패밀리(나이트윙, 레드 후드, 레드 로빈, 배트걸)의 어릴 적 모습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또한 이 이야기 속에는 4대째 로빈인 데미안 웨인이 DC 코믹스의 『배트맨 인코퍼레이티드』에서 스토리상 사망하였던 시기에 연재되었던 작품이 있다. 「RESOLVE」와 「도깨비불」이 그것인데, 이 작품을 통해 배트맨은 자신의 아들이자 범죄와의 전쟁을 함께해 온 파트너의 죽음 앞에서 한 아버지로서 흔들리고 고뇌하면서도 고담의 구원을 위해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