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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마력
글쓴이
하마모토 다카시,이토 마사히로 편저/이동민 역
출판사
아트북스
출판일
2007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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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예술
어느 눈 내리던 날, 왕비가 흑단으로 만들어진 창가에서 바느질을 하다 바늘에 손가락을 찔렸다. 새하얀 눈 위에 빨간 피가 세 방울 떨어졌다. “눈처럼 새하얀 피부, 피처럼 빨간 입술, 흑단처럼 새까만 머리카락을 가진 딸이 있다면…….” 동화 『백설공주』의 첫머리다. 빨간색, 흰색, 검은색을 제시하며 시작되는 이 동화는 색채 이미지를 사용해서인지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왕비는 소원대로 하얀 피부와 빨간 입술,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아름다운 딸을 갖게 되지만, 이 색채는 그저 백설공주의 외모를 암시하는 데만 그치지는 않았다. 흰색은 순진무구한 백설공주의 마음, 검은색은 계모의 사악한 마음, 빨간색은 새빨갛게 달군 신발을 신고 처형될 계모의 운명을 암시한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색채에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우리 주위를 가득 채우고 있는 색채를 좀더 신경 써서 들여다볼 것을 제안한다. 한 마디로 색채를 통해 세상을 알고 사람을 배우자는 것. 색채 속에 담긴 이야기를 알면 색채의 세계는 물론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섯 명의 필자가 미학 · 문화사 · 심리학 등 서로 다른 틀을 쥐고 색채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그럼으로써 우리 앞에는 다양한 색채의 세계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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