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서울대 교수직을 정년퇴임한 후 계명대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한국학 연구에 매진해 온 조동일 교수의 인문학적 한국인, 한국문화론. 이 책은 저자가 직접 30여 곳의 우리 땅과 바다를 답사하며 현장조사와 문헌연구를 연결한 보고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인다움의 요체를 '현장'에서 찾자고 제안한다. 한국사상사의 새벽을 연 원효와 의상의 깨달음, 허균과 이옥 등 조선후기 지식인들의 파격적이고 창조적인 발상, '탈춤'과 '영웅소설'에 투사된 민중들의 자아 각성 등, 한국 문화와 정신을 살찌운 '사상의 거처'를 직접 더듬어보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