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과학 저술은 설득, 은유, 비유 등 수사학적으로 성공의 비결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과학자의 대중적 글쓰기를 직접 다루지는 않고 있지만 과학자의 글쓰기에 관한 몇 가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과학저술의 전범으로 꼽히는 베이컨의 『새로운 아틀란티스』, 다윈의 『종의 기원』, 뉴턴의 『프린키피아』, 『광학』, 왓슨의 『이중나선』, 아인슈타인의 논문 등에 담긴 문체, 논거 배열, 논거 발견, 논거 모형 등을 수사학의 관점에서 분석하면서 독자와 청중 설득에 이것들이 어떻게 성공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는 은유, 비유가 과학자한테 수사학적으로 어떻게 동원되어 설득에 기여하는지, 사회적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재조합 디엔에이 과학 논쟁이 어떤 국면과 단계를 거치며 수사학적으로 달라지는지 등도 분석된다. 이를 통해 저자는 ‘과학도 수사학적으로 분석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