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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
글쓴이
릴리스 노만 글/노엘라 영 그림/최정희 역
출판사
미래아이(미래M&B)
출판일
2002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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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미분류)
'할아버지'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인자하고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구수한 옛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그런 분인가요?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동화책에는 물론 대부분 그런 할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면 그런 가정도, 그런 할아버지을 찾기가 어렵기도 해요. 특히 이 그림책에서는 그런 치매에 걸리셔서 가족들을 힘들게 하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로 시작하는 이 책에는 우리와 다를 것도 없는 한 가정을 보여줍니다. 할아버지의 젊었을 적 모습을 찍은 사진을 들고 있는 이 꼬마는 '블레이크'라고 해요. 이 소년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겁니다. 할아버지는 시골에서 일만 하시다가 아들 가족과 살게 되었어요. 자신의 삶과 다른 모습에 할아버지는 불평하시기도 하고, 트집을 잡기도 했어요. 또 주변을 어지럽히시기도 하고, 같은 얘기를 계속 반복하기도 하셨죠. 할아버지께 자기 방을 내어드려야 했던 블레이크는 할아버지를 짜증나는 분이라고 소개하지요. 하지만 할아버지가 떠나신 자리를 돌아보며 가족들은 그전에는 알 수 없던 것들을 깨닫지요. 그리고 블레이크는 할아버지를 이렇게 기억합니다.

'할아버지는 가끔은 짜증나는 분이셨어요. 재미도 없었지요. 하지만 내 방에 오랫동안 계셨어도 좋았을 텐데 …….'

살아있는 듯한 사실적인 그림 못지않게 사실적이며 절제된 문장이 더 잔잔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가족이라는 관계와 이해와 사랑의 끈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고, 무엇보다 서로가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을 다시 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호주 아동도서 심의위원회' 의 수상작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으실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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