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힘들게 많은 이민을 겪었다. 일제 식민지 수탈을 피해 만주, 시베리아 그리고 일본으로 이민을 떠났으며 광복 이후에도 배경과 이유는 달랐지만 이민은 끊임없이 계속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을 유발한 정치 사회적 원인 규명이라는 거대 담론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어왔을 뿐 이민자 개인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책은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던 이민자 개인의 일상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연구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그 사회에 적응하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발견해가는가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