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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현상학
글쓴이
최신한 저
출판사
살림출판사
출판일
2007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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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신한

독일 튀빙엔 대학에서 박사학위, 한남대학교 명예교수. 주관심 분야는 형이상학, 종교철학, 해석학이며 이와 관련된 다수의 논문과 저술을 발표했다. 한국해석학회, 한국헤겔학회, 대한철학회, 철학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인문학총연합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대표저술로 『독백의 철학에서 대화의 철학으로』, 『지평확대의 철학』, 『헤겔철학과 형이상학의 미래』 등이 있으며, 『종교론』, 『해석학과 비평』(Schleiermacher), 『종교철학』(Hegel), 『인간적 자유의 본질』(Schelling)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소개

분야인문
헤겔을 사로잡은 문제는 시대와 현실의 굴곡이었으며 그 가운데서 으뜸을 차지한 사건은 이웃나라에서 일어난 프랑스혁명이었다. 프랑스혁명이 현실에서 어떻게 분열되는가를 목격한 헤겔은 분열을 극복할 수 있는 자유와 통합과 화해를 꿈꾸었다. 그 가능성을 정신(Geist)에서 찾은 그는 의식의 경험을 학문으로 정리하는 작업에 착수했고, 그 결과가 바로 『정신현상학』이다. 『정신현상학』은 의식이 자연 상태의 혼돈과 우연성을 떨쳐버리고 질서와 필연성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모든 계기를 서술한다. 여기에 서술되어 있는 각양의 경험들은 개인과 집단이 역사적으로 겪어왔으며 언제든지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을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의 내적 질서까지 드러내고 있다. 혼돈을 질서로 옮겨놓으려 한 것은 탁월한 철학자에게서만 기대할 수 있는 원대한 기획임에 틀림없다.

『정신현상학』은 헤겔 초기 사상의 결정판이다. 내용의 풍부함과 서술의 엄격함에서 이에 견줄만한 책은 철학사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처음에 ‘학문의 체계’라는 이름으로 출판된 이 책은 시대와 역사를 가로질러 펼쳐지는 모든 것에 관계하는 의식의 장대한 오디세이아다. 이 운동은 그때마다 새롭게 현상하는 경험과 관계하면서 이로부터 거리를 유지하는 내면의 생명력, 곧 헤겔 특유의 자기의식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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