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하나의 선율에 대하여 또다른 선율을 부가시키는 방법을 대위법이라 하는데, 크게 16세기 양식과 18세기 양식의 두 종류로 나누어진다. 16세기 양식인 엄격 대위법(Strict counterpoint)은 팔레스트리나(G. P. Palestrina, 1525~1594) 스타일의 성악적 대위법으로써, 선법을 사용하여 음정진행 관계로 선율들을 부가시켜 나가는 음:음, 즉 점:점 관계의 이론으로 이를 선법적 대위법(Modal Counterpoint)이라고 일컫는다. 반면에 18세기 양식인 자유 대위법(Free counterpoint)은 바흐(J. S. Bach) 스타일의 기악적 대위법으로써, 장 · 단 음계와 기능화성에 기초하여 동기나 주제 단위로 선율을 부가시켜 나가는 선:선 관계의 이론이며, 이를 조성 대위법(Tonal counterpoing)이라고 한다. 본서에서는 바흐의 건반음악을 위주로 18세기 양식의 대위법을 1학기 내지 2학기 동안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설명과 연습문제들을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