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의 순수와 사랑을 찾아 떠나는 치열한 청춘의 기록인 동시에 작가 자신이 보낸 한 시절에 대한 지극한 성찰과 통회의 기록을 담고 있는 성장소설. 새로운 대중소설의 가능성을 조심히 열어보이고 있는 이 작품은 상투적인 감상과 미화로 흘러가는 대중소설이 아닌 절제된 감성을 통해 유년 시절의 순수함을 투명하게 풀어내고 있다. 누구나 유년시절에 대한 향수와 애틋함을 가슴 한켠에 묻어 두고 산다. 작가는 이 부분을 조용하게 끌어내어 섬세하면서도 매력적인 소설로 옮겨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