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한국만큼 '정통'을 강조하는 곳도 드물며, 그 이유는 거꾸로 원조가 아니거나 정통이 아닌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문화는 그 자체가 고유성과는 거리가 멀고, 고유하게 머물러 있지도 않으며 이러한 노마디즘은 사회의 생명력과도 연결된다는 것이다. 특히, 대중문화는 많은 사람들의 미학적 욕구와 그 밖의 다양한 욕구들을 반영하고 표현한다. 사용자 지향적인 대중 문화에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마음이 담기며, 일상문화 속 사람들의 심리, 즉, 감성에 호소한다. 신드롬, 유행, 증후군 등 여러가지 문화 행위에 대한 분석과 비판,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왜 일어나는가 하는 문제들을 심리적 이유로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