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받아든 순간, 당신은 책장 정리를 다시 해야 할 것이다. 분명이 가장 눈에 잘 뜨이는 좋은 자리에 두고 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작인 '세밀화로 그린 나무도감'의 명성에 걸맞는 곤충도감. 도토리의 기획력에 새삼 머리가 숙여진다.
곤충은 절지동물에 속한다. 다리가 마디마디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신체기관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게다가 잠자리, 매미와 같은 곤충의 날개는 어떠한가? 육안으로 보기도 힘들 정도로 세밀하고 촘촘하게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 책이 '세밀화'는 그 모든 흔적을 잡아냈다. 사진이 아닌가 책을 눈앞에 대고 살펴볼 정도이다.
과, 목, 종, 학명을 알려주며 그와 관련된 특성, 한살이, 크기를 알려준다. 우리 산야에서 당당히 대를 이어가며 살고 있는 작지만 강한 곤충들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풀어냈다.
백과사전보다도 풍부하고, 화보집보다도 아름다운, 어른부터 아이까지 누구나 가지고 싶은 그런 책이다. 대대로 물려주어도 좋다. 의심이 가시는 분은 표지확대 버튼을 눌러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