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과 결혼하여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인 군인아내들에 대한 첫 심층 연구로서 그들의 삶과 자매애, 그리고 저항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지은이는 1993년부터 1996년까지 150명에 이르는 군인아내와 그 가족들을 만났다. 이 책에 옮겨진 이야기들은 주로 구술사 인터뷰에 토대한 것이며, 3년간에 걸쳐 실시한 현지 조사를 통해 기록한 것이다. 단순한 참여 관찰을 바탕으로 한 기록에 그치지 않고 단 한 번도 제대로 이해와 존경을 받지 못한 이 여성들에게 살아 있는 목소리를 부여하여 독자들에게 감동적으로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