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박문수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백성들의 억울한 사연을 풀어 주었고,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는 관리들을 혼쭐내 주었다. 백성들에게 ‘어사 박문수’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고마운 사람,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풀어 주는 신기한 재주를 지닌 사람으로 기억되었다. 그래서 ‘어사 박문수’에 관련된 이야기는 백성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설화의 성격을 띤 여러 가지 이야기로 변형되기도 했다.
이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사건을 해결하기에 앞서 언제나 백성을 아끼고 사랑하는 암행어사 박문수의 마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또한 백성들을 괴롭히던 나쁜 탐관오리들을 호쾌한 기지와 명석한 추리력으로 붙자고 나서 호령하면 그 소리에 꽉 막혔던 마음 한구석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리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들은 상을 받는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올바른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