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으로 어린이문학 문단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등장한 유은실의 첫 단편동화집. 차분한 묘사와 섬세한 문체로 세상과 어른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것들로 갈등하고 고민하는 아이들의 생생한 심리를 때론 예리하게, 때론 강렬하게 그려낸 단편들과 이중적인 잣대로 세상을 복잡하게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고 풍자적인 유머로 유쾌하게 그려낸 단편들, 아홉 편이 실려 있다. 단편들마다의 개성을 잘 살려 애잔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낸 정성화의 독특한 그림도 분위기를 한껏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