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아이들은 아빠와 더 놀고 싶다며 잠자리에 안 들려고 버티고는 합니다. 그런데, 책 속의 아이는 오히려 자기가 아빠를 재우겠다며, 엄마아빠가 자기를 재울 때처럼 음악을 들려주고 책을 읽어 주겠다고 야단법석이에요.
풍부한 아이의 상상 속에서 아이는 아빠를 위해 여러 가지 악기 연주를 시작합니다. 초로롱 포로롱 푸른 빛깔 피아노 소리, 붕붕 뚜뚜 붉은 빛깔 색소폰 소리, 스스랑 자르랑 노란 빛깔 첼로 소리 등 악기의 아름답고 천진난만한 가락이 환상적인 색채와 함께 책 속에 녹아듭니다.
『아빠는 잠이 안 와』는 아빠와 조금이라도 더 놀고 싶은 마음을 한껏 재치 있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잠 안 자고 더 아빠와 놀고 싶은 행동과는 반대로 졸린 것을 꾹 참고 아빠와 놀아 주고, 잠 안 자겠다고 떼쓰는 아빠를 재우겠다는 아이의 깜찍함이 웃음을 머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