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취임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과 함께 지난 5년 간 중국을 미국에 버금가는 ‘떠오르는 초강대국’으로 만들어 놓았다. 후진타오(胡錦濤)-원자바오(溫家寶) 체제는 마오쩌둥(毛澤東)-덩샤오핑(鄧小平)-장쩌민(江澤民)에 이은 제4세대 지도자 그룹의 핵심으로, 매년 10%가 넘는 고도성장의 경제력과 중국어(中國語)를 기본으로 하는 소프트파워를 동원, 아프리카와 중남미, 중동 지역에서 에너지 확보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책은 원자바오란 인물을 통해 중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는데 매우 유용한 책이다. 젊은 시절 문화혁명 시기에 이들 지식 청년들이 어떤 고초를 겪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하게 되는지, 국가의 주요 정책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서부 대개발 사업이 어떤 연유로 시작되었는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