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짜리 진주는 소녀가장이다. 호적등본도 직접 떼야 하고 쓰레기 분리수거도 해야 하는, 지하 방에 사는 것이 부끄러운 소녀이지만 방학이 되면 머리핀에 보석을 붙이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 돈으로 생활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고민하는 굳센 소녀이기도 하다..
돈을 벌기 위해 외국으로 떠난 아빠를 기다리던 진주에게 어느날 분홍빛 편지가 배달되었는데.. 그 편지는 누가 보낸 것일까?
생활이 어려운 아이의 이야기지만 그림도 글도 밝고 재미있게 그려졌으며 중간중간 삽입된 편지는 호기심을 자아낸다. 어려운 형편에도 좌절하지 않고 밝게 커가는 용기를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