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평가이자 감독으로서 누벨 바그의 기수였던 프랑수아 트뤼포가 1962년 히치콕과 50시간 동안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하고 보완해 만든 책이다. 히치콕과 트뤼포는 히치콕이 만든 영화 54편을 연대순으로 하나하나 검토해 나간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인터뷰 형식을 빌린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영화 비평서라 할 수 있다. 50여 년 간 영화만을 위해 살다간 천재이자 노력가였던 히치콕의 영화에 대한 사랑과 정열, 진부한 것에 대한 혐오와 새로운 것에 대한 강박적 집착, 그리고 그의 영화가 보여 주는 죄의식, 관음증,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등 강박 관념에 사로잡힌 심오한 세계를 엿보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