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앨런의 영화는 상당히 소란스럽다. 이야기 전개 구조가 복잡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주인공들이 쉴 새 없이 떠든다는 의미.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어찌나 절묘하고 우스운지 그의 영화를 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의 영화 '브로드웨이를 쏴라'라는 영화는 특히. 그러나 이 영화가 단순한 코믹물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침묵할 수 밖에 없는 예술인'이라는 풍자 코메디라는 사실을. '순이'와의 스캔들로 잘 알려진 그 자신과 그의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선택해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