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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방
글쓴이
전영백 저
출판사
두성북스
출판일
2016년 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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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전영백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영국 리즈대학교(Univ. of Leeds)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술사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2002년부터 영국의 국제학술지 Journal of Visual Culture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박물관장 및 현대미술관장을 지낸 바 있고, 현재 홍익대학교 예술학과(학부) 및 미술사학과(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코끼리의 방: 현대미술 거장들의 공간』, 『세잔의 사과: 현대 사상가들의 세잔 읽기』가 있고, 책임편집서로 『22명의 예술가, 시대와 소통하다: 197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자화상』 등이 있다. 번역서로 『후기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사 방법론』(공역), 『월드 스펙테이터』(공역) 등을 옮겼다. 한국연구재단 등재 논문으로 「데이빗 호크니의 ‘눈에 진실한’ 회화」, 「여행하는 작가주체와 장소성」, 「영국의 도시 공간과 현대미술」 등 18편을 썼다. 해외에서 발표된 논문으로 “Looking at Cezanne through his own eyes”, ‘Cezanne’s Portraits and Melancholia’ in Psychoanalysis and Image, “Korean Contemporary Art on British Soil in the Transnational Era”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현대미술에서 공간은 곧 작품의 연장이다

『코끼리의 방』은 오늘날 공간이 갖는 여러 의미를 차근차근 살펴보는 한편, 공간에 관심을 표하며 꾸준히 작업을 해온 현대미술의 대표적 거장 10인을 집중 탐색한다. 저마다 개성이 뚜렷한 이들의 개별적 차이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역시 공간이다. 작업의 규모가 커지고 건축물과 직결되며 도시공간으로 확장되는 것도 유사한 특성이다. 관람자는 이들이 선보이는 건축적 설치 작품을 몸으로 느끼고 공감각적으로 체험하며 잠겨든다. 그러면서 현대미술에서 공간과 작품을 따로 생각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현대미술에서, 공간은 곧 작품의 연장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작가들은 저마다 뚜렷한 개성과 세계관을 갖고 있는데, 그들의 작품을 접하는 관람자들은 한결같이 낯설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대규모 설치 작업 앞에 서면 관람자는 자신이 얼마나 왜소한 존재인지 실감한다. 흥미로운 것은 그런 심리적 위압감이 정신적, 감성적인 것이 아니라 지극히 물질적이며 실재하는 눈앞의 작품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그런가 하면 제임스 터렐, 올라퍼 엘리아슨 등의 이른바 ‘유사자연(類似自然, Pseudo Nature)’ 설치 작품을 접하는 관람자는 물리적 공간과 전면적인 관계를 맺으며, 시각을 벗어나 온몸으로 체험하는 상황에 놓인다. 명상적이고 정신적인 작품들을 경험하며 우리는 과학과 낭만의 만남, 기술과 정신의 만남을 확인한다. 이른바 ‘낭만적 테크놀로지’ 혹은 ‘인간적 과학’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작가들은 고도의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설치를 통해 자연의 메커니즘을 연출해낸다. 그리고 이를 목격하는 관람자는 감각과 지식의 한계를 각성하며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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