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동과 함께한 생생한 교육 현장 이야기
자폐, 언어장애, 분리불안, 충동과 분노 조절에 문제가 있는 발달장애 아이들, 그리고 주의력 결핍 혹은 지나친 집중력으로 사회성이 어려운 아이들…. 이 책은 이러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치료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특수교육 교사 이야기다. 저자는 전공서적뿐 아니라 다양한 책에서 얻은 지혜를 현장에 적용해 나간다. 각각의 장애 케이스를 다루는 저자의 경험에는 전문성이 여실히 배어 있다. 장애 아동들은 누구나 갖고 있는 특정 행동의 정도가 심해 장애로 분류된 것이어서, 각 케이스를 다루는 내용은 일반 아동교육에도 유용하다.
저자는 교육을 해나가며 아이들과 벌이는 기싸움 못지않게, 방어적이 되거나 현실 회피적이 되거나 혹은 투사가 되는 엄마들을 대하는 일이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 배후에, 자녀가 차별당하고 무시당하는 것을 목격하면서도 대처하지 못하고 자책하는 상처가 있음을 알게 된 뒤 엄마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