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이듯 말을 걸어오는,그렇게 다정다감하게 다가올 줄 아는' 그림은 어떤 것일까? 미술이 주는 위로와 행복을 말해온 저자가 이번에는 르네상스의 종교화에서 우리나라 현대 작가의 작품까지 삶의 진솔한 모습이 담긴 그림을 모았다. 얼핏 화려하기만한 빅토리아 시대의 초상화에서도 다양한 인간의 감정을 읽어내고 상상하는 따뜻한 글솜씨가 빛난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는데, 우리에게는 많이 낯선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회화를 소개한 "빅토리아 그 낭만의 이름", 서양 명화 속에 나타난 삶의 다양한 굴곡을 담담하게 추적한 "그림 속의 시대 그림 속의 삶", 기독교를 주제로 한 그림을 모은 "땅의 붓으로 그린 하늘", 저자의 글에서는 자주 볼 수 없었던 우리 미술가에 대한 내용인 "우리를 알수록 우리가 그립다"가 그것이다. 각각의 그림마다 글의 분량도 다르고 미술사적 정보를 불러들이는 정도에도 차이가 있어 다양한 호흡으로 읽을 수 있다. (표지확대 버튼을 누르시면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