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가 심상치 않다. 역사인물 가상 인터뷰라. 한때 역사의 흐름 가운데 우뚝 서 있었으나 오해와 질시와 편견을 받고 있는 인물의 격정적인 삶의 자취, 비극적인 잔영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찾아가는 시도가 흥미진진하다. 민비, 클레오파트라, 측천무후, 진시황, 궁예, 광해군, 카사노바 등이 직접 눈 앞에 서 있다면 우리는 어떤 질문을 던지게 될까?
저자가 대화를 시도한 13인은 모두 역사적 위업과 실책이 뚜렷했던 탓에 항상 상당한 논란을 빚어왔던 인물들이다. 저자는 역사적 사료의 진위를 가리고, 역사적 인물들과 우리 사이의 거리를 가늠하여 그릇된 오해를 해명하고 감추어졌던 진실을 새롭게 밝혀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