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이 쪽에는 빨간 꽃만을 피우는 대보름나라가 있습니다. 강의 저 쪽엔 하얀 꽃만을 피우는 벽오동나라가 있습니다. 한 가지 꽃만을 심던 두 나라는 어느 날, 서로 꽃씨를 교환합니다. 대보름나라는 하얀 꽃씨를 심어 분홍색 꽃을 피우고, 벽오동 나라는 빨간 꽃씨를 심어 오색의 꽃을 피웁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지내던 대보름나라와 벽오동나라는 두 나라를 이어 주는 꽃다리를 놓아 한 나라로 지내기로 하는데...
두 나라가 하나 되면 임금은 과연 누가 되어야 할까요? 남과 북으로 나뉜 우리나라가 '하나' 되기를 꿈꾸며 쓴 환상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