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와 진리를 찾아 출가했다가 결혼과 육아야말로 자신의 인생 수행임을 깨닫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온 한 아버지의 이야기. 수도승이었던 이 책의 저자 이노우에 비마라가 자신의 아이를 키우며, 그리고 육아 지원 모임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깨달은 육아의 교훈을 종교적인 색채를 거의 배제하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아이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기대가 결코 해답이 아님을 이해한 저자는 오히려 아이에게서 삶의 의미를 배우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그늘 속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부모와 아이 사이에 ‘소통의 길’을 놓아줄 따뜻한 조언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