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대학교 쿠란트 수리 과학 연구소의 교수로 재직했으며 다양한 수학 대중서로 천문학 분야의 칼 세이건에 맞먹는 명성을 누린 응용 수학자 모리스 클라인의 대표작으로, 피타고라스와 유클리드에서 시작된 서양 수학의 역사를 훑으면서 모든 지식 체계의 전범이자 다른 모든 학문의 확실성을 보장해 주는 학문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수학이 어떻게 자신의 확실성조차 명확하게 주장하지 못하고 다른 학문과의 연결 고리를 잃어버리게 되었는지 수학의 흥망성쇠를 보여 준다.
유클리드가 『기하학 원론』을 지으면서 가졌던 꿈, 즉 몇 가지 확실한 공리에서 수많은 정리와 수학적 사실을 유도해 낼 수 있는 거대한 연역적 지식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아이디어가 어떤 사회적, 문화적, 지적 배경 속에서 형성되었으며, 그 아이디어가 역사의 발전과 인간 지식 체계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좌절을 맛봤는지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