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종이 공포증’에 걸렸다고 생각하여 온갖 혹독한 방법으로 책 읽기를 강요하는 부모님과 책 읽기에 지쳐 집을 나가고 마는 아이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을 유쾌하게 그린 동화이다. 병원에서 의사에게 8살 레오폴도가 책을 읽지 못하는 ‘종이 공포증’에 걸렸다는 말을 들은 엄마 아빠는 레오폴도가 책을 읽게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레오폴도는 책만 보면 머리가 빙빙 돈다. 사실 레오폴도의 병은 ‘종이 공포증’이 아니라 시력이 나빠서였다는 유쾌한 반전은 독자들에게 웃음과 함께 강요하는 독서 교육에 대한 비판까지 던져 준다.
책 읽기는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며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작품은 톡톡 튀는 사건으로 알기 쉽게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