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모두 자란다. 한 아이만 빼고.
1997년 페미나상 수상작. 필립 포레스트의 '아이를 잃은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초현실주의에서부터 구조주의까지 아방가르드 역사 전문가인 포레스트는, 죽은 아이를 위한 아름다운 한 편의 소설을 써냈다. 경쾌하지만 한없이 가벼운 소설들이 줄 수 없었던 묵직하고 지적인 감동을, 과장된 슬픔으로 눈물에만 호소하는 소설들이 줄 수 없었던 시적인 감동을, 동화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신비롭고 맑은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