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과 현대문으로 함께 읽는 길이길이 남을 우리 고전 소설
북의 ‘조선고전문학선집’을 남에서 다시 펴내는 ‘겨레고전문학선집’ 23번째 책이 나왔다. 《홍길동전, 전우치전, 박씨부인전》에는, 비를 부르고 바람을 일으키며 백성들을 일떠세웠던 민중 영웅 이야기, 조선 팔도 고을고을 백성들 입에서 입으로, 손에서 손으로 옮겨 다니며 재미를 주고 꿈과 용기와 희망을 주며 역심逆心을 전파한 사회 소설 세 편이 묶여 있다.
현대문과 원문 둘 다 소설 장르 본래의 재미와 진한 감동의 세계로 안내한다. 옛사람들도 이런 고민을 했고, 이렇게 세계와 적극적으로 대면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는다. 우리 조상들이 즐겨 읽은 사회 소설이자 영웅 소설 세 편이, 우리에게 용기와 상상력을 한껏 불어넣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