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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국선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07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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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국선

경기도 고삼(古三, 현 경기도 안성)에서 안직수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들은 월북 작가 안회남(安懷南)이고, 친일정객이었던 안경수가 백부였다. 훗날 안국선은 안경수의 양자로 들어가서, 생부보다 그로부터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안국선이 1895년 관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서 일본 게이오의숙(慶應義塾) 보통과에 입학한 것도 안경수의 절대적인 도움 덕분이었다고 한다.

안국선은 게이오의숙을 1년 만에 졸업한 뒤, 1896년 도쿄전문학교(지금의 와세다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1899년 7월에 졸업했다. 그는 사상적으로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개화론에 영향을 받았다. 그에게는 문명화가 최우선의 과제였고 일본은 그 모델로 비쳤다. 아울러 ‘조선 우민(愚民)’에 대한 ‘교화(敎化)’와 대한제국 타도를 개혁과 진보의 지름길이라고 파악했다. 대신에 의병 운동을 ‘어리석은 백성이 멋모르고 날뛰는 것’으로 인식했다.

안국선은 1899년 11월 귀국했지만, 안경수와 박영효 관련 정변 사건에 얽혀 1907년까지 유배를 당한다. 유배에서 풀린 뒤에는 돈명의숙(敦明義塾) 등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정치·경제 등을 강의했고, 여러 저서를 쓰는 등 활발한 사회 계몽 활동을 펼쳤다. 이후 1907년 11월 30일부터는 제실재산정리국 사무관-탁지부 이재국 감독과장, 국고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1911년 3월엔 청도군수에 임명되어 2년 3개월 동안 재임했다. 결과적으로 나라가 망하는 마당에 황실 재산을 일본에 넘긴 일을 한 셈이었고, 그 공으로 청도군수를 하는 등 출세가도를 달렸다고 비판을 받기도 한다. 관직을 떠난 이후에는 박영효와 밀접한 관계를 말년까지 지속하면서 각종 사업에 손을 댔다(대부분 실패했다). 말년을 비교적 평온하게 보내다 1926년 서울에서 병으로 사망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이번에 발행된 은 달라진 문학 환경에 맞도록 내실 있고 권위를 갖춘 내용으로 꾸며졌으며, 시대를 뛰어넘는 우리 문학의 정본 전집으로 자리매김해 한국 문학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한몫을 할 것이다. 또한 특정 독자층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학에 관심을 가진 모든 독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서 기존의 범람하는 전집류와 철저히 차별성을 두어 구성 편집했다.

개화·계몽 시대와 일제 식민지하에서 활동한 신소설의 중요 작가인 이해조, 최찬식, 안국선의 대표작을 한자리에 모은 선집이다. 이들 신소설은, 고전소설에서 빈번하게 등장했던 신화적 상상력과 그 서사의 설화성이 서서히 물러나고 새로운 제도, 새로운 이념, 새로운 사물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테면 주인공의 시대 인식이 경험적 일상이라는 현실 공간을 매개로 하고, 신화적 구조의 영원한 시간 대신 일상적인 시간의 재구성을 좇는다.

여성과 신교육으로 집약되는 토론의 모습을 서사 담론의 기술 방식으로 그대로 활용한 이해조의「자유종」과 구시대적 인습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담긴 「구마검」, 신소설 가운데 가장 널리 읽히는 작품 중 하나인 최찬식의「추월색」, ‘꿈’이라는 장치를 활용하여 우화적인 공간을 설정하고,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현실을 비판하는 풍자적 색채가 짙은 안국선의 「금수회의록」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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