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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힘이 숲을 설레게 한다
글쓴이
손진은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07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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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손진은의 시는 우리나라 시문학 전통으로 보아 드물게 존재론적인 시 세계를 갖고 있다. 그는 다만 축어적 표현으로 사물 혹은 시인의 존재를 '열어 놓기'를 갈망한다. 만일 손진은에게 '존재를 여는 시인'이란 이름을 붙여 주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그가 미래를 사실성·일상성 속에 끌어들여 와 현존 자체를 순간적으로 여는 언어 행위 때문일 것이다. 손진은은 우리가 가진 주관적 인식의 틀을 완전히 벗어날 수 없으리라는 것을 믿는다. 그는 인식론 자체를 비판한다기보다는 자신의 눈을 포함한 인간의 감각, 감각을 거쳐 사고에 이르는 과정, 결과를 회의한다. 그러므로 그의 시에 나타난 사물, 사람들은 시간 속에서 시간과 더불어 시간을 통해 거주하면서 그의 시작(詩作)에 의해 열리고 살아남는다. 손진은의 시는 시를 위한 시, 시에 의한 시라 불러도 좋으리라. 그의 시는 메타 시이다. - 김혜순(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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