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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보기 - 시청에서 비평으로
글쓴이
정준영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02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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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준영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대중음악의 사회학적 일연구>로 석사학위를, <조선후기 신분변동과 청자존대법 체계의 변화>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과학대학 문화교양학과 교수이다

1980년대 사회 변혁기를 대학에서 보내며 문화가 사회의 변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가에 자연스럽게 관심 갖게 되었다. 결국 문화는 사회 변화를 안정화시키는 요소이자 새로운 변화의 싹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또 문화가 그 역할을 수행하는 데는 광범위한 대중들에게 하나의 문화 형태를 널리 확산시킬 수 있는 대중 매체가 관건이 되리라 판단했다. 1990년대를 거치며 문화 형태에 대한 실제 비평을 통해 그 변화의 구체적 양상들을 점검해보고자 노력했다.

현재는 스포츠의 여러 측면들 중 특정 스포츠가 특정한 사회 집단들과 친화력을 갖게 되는 기제와 그 과정에서 대중 매체가 수행하는 역할 등을 밝히는 데 힘쓰고 있다.

저서로 《만화 보기와 만화 읽기》, 《열광하는 스포츠 은폐된 이데올로기》, 역서로 《사이버 에로스: 탈산업시대의 육체와 욕망》, 《스포츠, 그 열광의 사회학》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저자는 텔레비전을 하나의 작품으로 본다. 따라서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제작진의 일정한 의도를 담고 있으며 그 의도를 적절한 형식을 통해 형상화한다는 입장을 갖는다. 그러나 텔레비전은 단순히 휴식과 오락의 도구로 받아들여지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평소 텔레비전을 보면서 제작진들의 의도가 무엇인가를 묻는 시청자는 드물다. 또한 프로그램 표현 방법에 대한 제작진들의 관심이 다른 예술가들의 활동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텔레비전에는 비평이 필요하다고 《텔레비전 보기 시청에서 비평으로》는 주장한다. 텔레비전은 한 문화의 중심된 것을 반영하며, 그 중심된 것이란 문화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한 힘을 지닌 요소임을 감안할 때, 특정 시각과 시청률이 전체를 대변하는 상황을 자아낼 수도 있다. 때문에 더욱 능동적인 비평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이 책은 말한다.

이 책은 우선 '텔레비전은 하찮은 것이다, 텔레비전은 현실을 반영하거나 반영해야 한다' 등의 일상적 비평이 범하는 몇 가지 오해를 지적한다. 그리고 비평이란 텔레비전이 문화 속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개입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며, 실제로 비평이 염두에 두어야 할 요소들을 살펴본다. 상업적 매체이자 거대 기업으로서의 텔레비전, 대중 매체와 광고, 대중 매체와 기사 정보원 등이 텔레비전을 둘러싼 구조적 요인들로 꼽힌다. 그리고 '텔레비전은 영상 매체다', '텔레비전은 빠르다', '텔레비전에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텔레비전은 하나의 문화적 형식이다' 등 텔레비전의 매체로서의 특성을 고려할 것을 권한다. 방송사의 역할, 길들여지는 한편 창조적 여력을 겸비한 제작자들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끝으로 실제 비평의 한 예로 SBS 드라마 를 '는 왜 여성의 역할을 부각시키는가'의 입장에서 조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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