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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철학자 하이데거 VS 의미의 철학자 비트겐슈타인
글쓴이
윤용아 저
출판사
숨비소리
출판일
2007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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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청소년
> 여섯번째 편으로 하이데거와 비트겐슈타인을 한 권에 담아냈다. 후설의 수제자였고 존재론적 사유가 현상학적 방법으로 출발했던 하이데거, 분석철학의 초창기 개념을 정립한 프레게와 러셀에게 영향받아 기존의 철학적 인식 문제를 해소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

하이데거에게 철학을 한다는 것은 자신과 세계의 수수께끼 같은 존재의 경이로움과 전율을 느끼는 동시에 그것들의 구조를 분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실존적인 삶의 현장을 무시하고 객관적이고 초험적인 이성만 중시하는 합리주의도, 엄밀한 개념 분석을 거부하고 직관과 체험만을 주장하는 비합리주의에도 반대했다. 그는 세계를 실존과 관련을 맺는 현상으로 보고, 각각의 존재의 본질을 분석하고자 했다. 그래서 하이데거에게 끝까지 분석 대상이 된 것은 바로 실존으로 가득한 삶의 세계였다.

그러나 비트겐슈타인에게는 그러한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질문은 무의미했다. 비트겐슈타인은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인식은 모두 언어로 표현되기 때문에, 언어는 인간이 인식한 세계 속에 있는 모든 존재의 모형이라고 했다. 따라서 인간이 언어를 명료하고 유의미하게 쓸 수 있다면 인간 세계의 인식을 둘러싼 모호한 문제들이 모두 해소된다고 믿었다.

이렇게 보면 하이데거는 삶의 세계를, 비트겐슈타인은 삶의 양식을 분석함으로써 현대철학의 두 조류를 이끌어나갔다. 삶의 세계란 어찌 보면 삶의 내용이며, 삶의 양식이란 곧 삶의 형식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 두 가지는 대립으로만 일관하지 않는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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