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비극”에서는 공동생활을 하는 아파트에서 ‘애완동물’파와 ‘애완동물 금지파’로 나뉜 주부들의 갈등관계를 통해 몰래 펭귄을 기르는 한 가정을 보여주면서 ‘인간과 자연’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단편이다. “낭만을 파는 상인”은 망해가는 결혼식장에 갑자기 나타난 재벌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삶이란 무엇인지를 독자에게 전해주는 잔잔한 이야기다. “포이의 집”은 아이가 없는 노부부의 재미난 일상을 통해 다양한 사랑의 방식을 보여주는 단편이다. “화분속의 비밀”은 극심한 고부갈등 속에서 방황하는 한 여자의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L사이즈의 행복”은 재미있는 판타지 단편으로 집동자라는 일본의 유령을 매개체로 가족의 행복을 보여주는 단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