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조직의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당위이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은 변화를 위해 형식적이고 제도적인 부문에서부터 접근해왔다. 일례로 팀제가 좋다고 하여 업무에 상관없이 팀제로 다 바꿔놓고 나중에 가서는 왜 그렇게 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새로운 프로그램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도, 그 기운을 죽일 수도 있는 '사람'이야말로 조직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변화를 환영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라고 말하면서 이런 직원과 팀을 변화 지향 세력으로 전환시키는 것이야말로 성공적인 조직 변화의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들은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낡은 신념이나 관행, 정책, 시스템을 '소'에 비유하면서 이러한 '소'들을 찾아내 없애라고 충고한다. 형식뿐인 보고서에 집착하는 종이 소, 생각할 시간도 없이 빠른 결정에만 집착하는 스피드 소, 효율성이 아니라 근무 시간에만 집착하는 일 중독 소 등 14마리의 소들을 지적하고 이러한 소를 발견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노하우를 제시하는 것이다.
자칫 딱딱해질 수도 있는 기업변화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소'라는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 서술하고 있어서 쉽고도 흥미롭게 다가오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