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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온천
글쓴이
요시다 슈이치 저
출판사
미디어2.0(media2.0)
출판일
2007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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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요시다 슈이치

1968년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시에서 태어나 호세이(法政)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다 24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97년 『최후의 아들』로 제8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2002년에 출간한 『파크 라이프』로 제127회 아쿠타가와 상을, 같은 해에 『퍼레이드』로 대중성 있는 신인작가에게 주는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가로 급부상했다. 쉽게 읽히면서도, 가장 동시대적인 감수성을 포착해내는 그의 재능은 그가 대중문학과 순수문학 양쪽에서 동시에 인정받게 하는 힘이며, 그를 일본의 ‘팝 문학’이 도달한 하나의 정점으로 평가하는 이유이다.

요시다 슈이치의 글은 도시의 일상과 인간에 대한 탁월한 묘사, 눈 앞에 영상을 보여주는 듯한 섬세한 문체 등 그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쉽게 읽히면서도 동시대적인 감수성을 잘 포착해내고 있어 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 등에 의해 발전한 일본의 '팝 문학'의 정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대중문학을 대표하는 야마모토슈고로상과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아쿠타가와상을 연달아 수상한 그는 새로운 순수문학의 형태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문단을 이끌어 갈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나가사키의 과거와 현재를 한 야쿠자 집안의 흥망사에 비춰 그려내고 있는 『나가사키』는 작가의 고향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한 편의 흑백영화를 볼 때처럼 애잔한 그리움과 함께 흐르는 시간 앞에 무력한 인간사의 비애가 가슴을 뭉클하게 적신다.

그의 작품 중 『퍼레이드』, 『악인』, 『요노스케 이야기』, 『분노』, 등은 영화화되었으며, 『동경만경』,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 외 작품으로 『다리를 건너다』, 『사랑에 난폭』, 『원숭이와 게의 전쟁』,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랜드마크』, 『캐러멜 팝콘』,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파편』, 『돌풍』, 『열대어』를 비롯해 『랜드마크』, 『일요일들』, 『7월 24일 거리』, 『거짓말의 거짓말』, 『나가사키』, 『사랑을 말해줘』, 『사요나라 사요나라』, 『요노스케 이야기』, 『도시여행자』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거짓말의 거짓말』『퍼레이드』『일요일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새 소설. 세밀한 묘사와 스타일리시한 문체, 동시대의 삶을 파고드는 현대성으로 일본의 오늘을 대표하는 그가, 이번에는 우리를 아주 이국적이고 독특한 곳으로 이끈다. 바로 일본의 전통 온천이다. 다섯 쌍의 커플, 다섯 가지 사연, 다섯 가지 사랑이 다섯 군데 온천에 몸을 담근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여행을 한다. 『첫사랑 온천』의 다섯 커플 역시 그런 이유로 온천을 찾는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에서 비일상으로 건너뛰지 못한다. 시게타는 사업이 궤도에 오르자 자기 인생의 찬란한 때를 아내와 나누기 위해 고급 여관을 찾지만, 정작 아내는 여행 전날 이혼을 선언한다(「첫사랑 온천」). 불륜의 상대와 온천에서 만나기로 한 유지는 처음의 짜릿함이 점차 죄책감으로 변해가자 갈등하고(「망설임의 온천」), 밤하늘 아래 노천탕에 앉아 별을 바라보는 고교생 커플 겐지와 마키는 사랑도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순정 온천」).

『첫사랑 온천』에서 온천은 비일상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일상의 이면일 뿐이다. 주인공들은 일상이라는 시간 속에서 입은 상처를 그대로 간직한 채 몸을 담근다.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긴 균열, 엄습해오는 불안과 공허. 그들은 탕 속에서 그런 것과 마주한다. 요시다 슈이치는 이 모든 심상을 가벼움과 건조함이 절묘하게 섞인 문체로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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