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각기 독립된 여섯 개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것들을 연결시키는 고리는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개의 존재이다.
이란 잡지의 여기자와 인터뷰를 하러 가던 길의 외로운 트럭 운전사, 좋아하던 여신도를 찾아 헤매고 있는 늙은 사제, 애인에게 작별을 고하기 위해 약속장소로 가고 있는 여인, 일하던 과일가게에서 해고당하고 고속도로를 자전거로 질주하던 동성연애자, 암으로 남편을 잃은 미망인과 거식증에 시달리는 그녀의 딸 안느. 이들 여섯 명이 각 장마다 화자로 등장하여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개와 그것을 지켜 본 자신의 내면의 상처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