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와 피로, 정신적인 압박감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영혼의 청량제가 될 아름다운 사찰기행 에세이. 불교에 심취해 국내 사찰이란 사찰은 물론 이름 없는 암자까지 샅샅이 훑고 다닌 중년의 시인과 시인과 독특한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한창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진작가가 함께 바닷가에 인접한 기도도량 14곳을 유람하고, 그 감상을 글과 사진으로 담았다.
푸른 동해 남단 송정 바닷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관음성지 ‘해동 용궁사’, 남해 바다 흰 구름 위에 동자승마냥 아담히 앉은 ‘망운암’, 서해 바닷가 천년 고찰의 냄새가 물씬 풍겨 나오는 ‘서산 간월암’ 등 이 책에는 바닷가 끝점에 피안과도 같이 자리 잡은 아름다운 절들의 역사적 유래와 불교적 의미, 제각각 지닌 자연적 특징과 사연들이 지나침 없이 솔직담백한 문체로 묘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