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대 시기 농민들은 역사의 주체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토지소유권은 인정받지 못했다. 농민들이 농민적 토지소유권을 실현할 수 있었던 기회는 근대로의 이행기였다. 하지만 한국의 근대가 1876년 강제개항으로 시작되면서 오히려 제국열강들의 토지침탈이 가속화 되는 한편, 국내 정세의 불안으로 농민적 토지소유권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이 시기 전국의 농민들은 심각한 토지침탈을 겪게 된다.
전국적으로 토지침탈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나주 궁삼면 토지탈환운동과 신안 하의삼도 농지탈환운동이다. 저자는 위의 두 사례를 중심으로 역사 속에 등장한 농민들의 한숨과 희망을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