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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나라, 땅의 사람들
글쓴이
유화열 저
출판사
아트북스
출판일
2007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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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화열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늦가을 어느 날 멕시코시티로 날아가 그곳에서 7년을 살았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멕시코의 거장들이 공부한 아카데미아 데 산카를로스Academia de San Carlos에서 조각을 공부한 것이, 내가 내세우고 싶은 이력이다. 멕시코에 머물렀을 때는 그곳의 자연, 문화, 예술, 사람에 홀려 쫓아다니느라 정신 못 차렸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늘 그곳이 궁금하고 그리웠고, 닳고 닳아 반질거리는 그 거리를 또 걷고 싶었다.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되는 글쓰기를 하는 동안은 왠지 그곳의 어디쯤에 발을 살짝 걸치고 있는 것만 같았다.

프리다 칼로가 라틴아메리카 여성 예술가의 문을 활짝 열었을 때, 여자가 무슨 벽화를 그리느냐며 멕시코의 3대 벽화 거장들에게 벽화 자리를 뺏겼음에도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벽에서 보란 듯이 벽화를 완성한 마리아 이스키에르도가 멋지게 등장할 것을 기대하며 혼자 들떠 있었다.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여전히 프리다 칼로만 유명할 뿐이었다. 라틴아메리카에 프리다 칼로만 있는 게 아니란 걸 보여주기 위해 글을 써 나갔다.

멕시코시티와 서울에서 세 차례의 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기획전, 그룹전을 가졌고 멕시코와 라틴아메리카 미술에 대한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저서로는 『태양보다 강렬한 색의 나라 멕시코』(미술문화, 2014) 『라틴현대미술 저항을 그리다』(한길사, 2011)『 태양의 나라 땅의 사람들: 정직한 페루 미술을 찾아서』(아트북스, 2007)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페루미술에 반해서 가사도 젖혀두고 무작정 비행기에 오른 지은이는 한 달여 기간 동안 좌충우돌하며 페루미술의 진수를 찾아낸다. 혈혈단신 여성의 몸으로, 또 도예를 전공한 예술가의 감각으로 발품 팔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만난 페루미술은 페루의 문화와 삶이 빚어낸 ‘페루의 영혼’이었음을 발견한다. 더불어 페루인들의 생활과 문화를 소개하여, 예술의 모태인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그런 가운데 각종 여행 일화가 재미를 더하고 우리에게 낯선 페루미술의 매력이 쉽고 친근하게 소개한다.

지은이는 페루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담은 미술을 소개하는 전도사가 되기를 자처한다. 기행문 형식을 띠고 있는 이 책은, 페루미술에 호기심을 갖고 알고 싶어한 한 예술가가 직접 체험하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씌어졌다. ‘아는 것’보다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혹은 더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 지은이는 자신의 경험과 느낌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아직은 생소한 페루미술의 세계를 옆에서 조곤조곤 이야기해주는 듯, 페루미술을 처음 만나는 독자들이 좀더 쉽고 친근한 첫 만남을 갖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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